[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환황해권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충남 당진시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시장 주재로 미비래발전사업 보고회’를 가진 것.
이 자리에서는 ▲가칭 한국 지속가능발전연수원 설립(지속가능발전담당관)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 ‘우리동네’ 제작(소통협력새마을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여성가족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추진(경제에너지과) ▲당진형 수소산업 육성(기업지원과) ▲삽교호 관광지 재생 및 확장(문화관광과) ▲석문신항 건설(항만수산과) ▲국가 미세먼지 종합 연구단지 유치(환경정책과) ▲은봉산 자연휴양림조성(산림녹지과) 등 각 부서가 발굴한 77개 사업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진행됐다.
이중 한국 지속가능발전연수원은 폐교나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방침이며, 환경부와 전국 지자체 담당자 등 연인원 1만3700여 명의 교육인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 ‘우리동네’는 맞춤형 행정정보 전달과 온라인 주민총회 시스템을 결합, 주민참여를 이끌기 위한 것으로, 예산(특별교부세)은 약 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시는 지역에 에너지 관련 기업이나 기관, 연구소, 연수원 등을 유치하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받음으로써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다.
계속해서 자동차와 트레일러, 1차금속 등을 취급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석문국가산업단지 등에 입주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 부두 7선석(3만톤급 2선석, 5만톤급 5선석 및 수역시설) 규모의 ‘석문신항’을 건설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선석(船席)’이란 항구에서 배를 대는 자리를 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보고된 사업들은 분야별 주민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하반기 수립되는 ‘미래발전 종합계획’에 담길 예정”이라며 “사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각 부서에서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당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