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2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는 문제인 정부 경영평가 제도 전면 개편 이후 이뤄진 첫 평가다.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민간전문가로 꾸려진 평가단은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과 57개 기관 상임감사의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대상을 세부적으로 보면 ▲ 공기업 35개 ▲ 준정부기관 50개 ▲ 강소형 43개 등 총 128곳을 대상으로 '탁월(S)'·'우수(A)'·'양호(B)'·'보통(C)'·'미흡(D)'·'아주미흡(E)' 등 6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중 '탁월(S)' 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0개 곳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마사회·한국환경공단 등 16곳이 '미흡' 등급을, 대한석탄공사가 '아주미흡' 등급으로 분류됐다. 정부는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8곳의 기관장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
정부는 이번 평가의 우수사례와 기관별 주요 평가결과를 요약‧정리해 7월 중에 별도 배포하는 한편, 공공기관운영위에서 확정된 경영평가 결과를 향후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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