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공주 신상두 기자] “충남·세종의 거점대학이란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원성수 공주대 신임총장은 지난 20일, 백제교육문화관 1층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학교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5년여의 ‘총장부재’과정에서 발생한 학내 혼란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원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충남은 물론 세종을 아우르는 거점 국립대로서 그 위상을 반드시 확보하겠다. 지난 7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30년을 준비해 ‘미래를 이끌어 가는 대학’의 초석을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가르치는 이에게는 교육이 즐겁고 연구가 자유로운 대학, 배우는 이에게는 배움이 신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자랑스런 대학, 일하는 이에게는 성장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대학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학발전 비전으로 ▲교육혁신분야 ▲연구역량강화 분야 ▲대학행정체제 개편 등을 나눠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교육 혁신’을 위해 강의실에서의 지식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함께 학습해 나가는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하는 교육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또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공주·예산·천안의 각 캠퍼스별로 특성화된 R&D 센터를 구축, 연구 활동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행정환경 구축’방안으로는 각 캠퍼스 및 단과대 간의 균형을 맞춰 본부조직을 개편함으로써 능력에 맞는 인사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대학 관계자들 욍에 양승조 충남지사, 박병석·정진석·박완주·어기구·이명수 국회의원과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