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의 일부 부서가 행정사무감사(행감)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서 간 협업과 소통도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시의회(의장 임재관) 총무위원회 이연희 위원장은 21일 오전 진행된 행감 강평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대부분의 부서는 요구한 자료를 성실하고 성의 있게 제출했지만, 일부 부서의 경우 전년도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 등 부실하게 작성한 사례도 있었다”며 “내년도 감사에는 자료를 성실히 제출해 실효성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부서 간 연계된 사업의 경우 소통과 협업이 이뤄진다면 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또 시의 지역균형발전지원사업에 배제되는 지역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시내권의 동서 간 균형발전을 위한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기업들이 동반성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요청해 달라”며 “일련의 과정을 시민에게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대산공단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이 위원장은 총무위원회를 대표해 ▲도시안전통합센터 관제 인원 확보 및 넓은 장소로 이전 ▲1층 경로당, 2층 마을회관으로 활용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 ▲청소년 및 시민인권교육 강화 ▲공무직이 차별 받지 않도록 관리 ▲어린이집 신규 인가 시 환경 안전 검사 실시 ▲성폭력상담센터 조속 설치 ▲복지재단 실적 및 운영 개선 ▲동부시장 방문객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을 요구했다.
수범사례로는 ▲철저한 세무 조사와 체납 징수(세무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도내 최초로 공기청정기 보급(경로장애인과)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