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방송사 제보전화가 살린 목숨
'극단적 선택' 방송사 제보전화가 살린 목숨
대전MBC 보도국에 "목숨 끊겠다" 호소... 안준철 취재부장 발빠른 대처 신병 확보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06.21 18: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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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전경사진
대전MBC 사옥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자신의 극단적 선택을 방송사로 제보한 40대 여성이 경찰과 방송사 기자의 기지로 목숨을 구했다.

대전MBC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10시 4분께 대전MBC 보도국으로 제보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전화 너머로 들려온 것은 “슈퍼에서 구매한 번개탄으로 목숨을 끊겠다”는 호소의 목소리.

안준철 대전MBC 취재부장
안준철 대전MBC 취재부장

제보전화를 받은 안준철 대전MBC 취재부장은 이상한 낌새를 직감했다.

흔히 저녁때면 방송사로 걸려오는 주취자의 제보전화라고하기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있어서다.

안 부장은 전화를 끊지 않고 ‘112 신고’를 요청하는 메모를 함께 근무하고 있던 인턴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하소연을 하나하나 들어주며 최대한 제보자를 진정시켰다.

급한 것은 제보자의 위치.

안 부장은 제보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끈질긴 설득 끝에 숙박하고 있는 모텔과 호실을 확인했고 경찰에 전달했다. 

제보자인 40대 여성이 번개탄에 불을 붙이기 직전 경찰은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찰은 제보자를 보호자에게 인계조치했다.

안준철 대전MBC 취재부장은 "회사로 이런 저런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얘기를 들어보니 상황이 이상해 일단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제보자의 안전을 확보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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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yani 2019-06-23 22:17:20
장자연 좃선일보 ! 좀 보고 배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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