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스스로 평가한 성적표(?)를 군민 앞에 제시했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허재권 부군수, 각 실·과장, 팀장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지난 1년의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군민 편의 증진을 위해 도로를 비롯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면서 가로림만 해상교량 등 군민 최대 숙원사업의 국가사업화를 달성했다는 것.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와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을 연결(약 2.5km)하는 것으로, 교량 건설에만 약 20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기초조사 사업비(1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국도38호선 연장과 함께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연결될 경우 수도권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의 산업과 물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군은 3년 연속으로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의료·복지·교육 등 차별받지 않는 따뜻한 도시 조성에 매진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농·어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농·수산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 주력 ▲문화·체육 시설 대폭 확충 ▲충남도민체전·장애인체전·복군 30주년 행사 개최 통해 자긍심 고취 등에도 주력했다는 분석이다.
군은 민선7기 2년차부터는 ‘더 잘사는 새태안 시대’를 열기 위해 ▲광개토대사업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등에 집중하는 동시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바탕으로 부서별 역점과제의 실천전략과 해소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모든 결과가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 발 더 나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