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잇는 평화의 줄"…기지시줄다리기의 '꿈'
"남북 잇는 평화의 줄"…기지시줄다리기의 '꿈'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서 23일 재현 행사…승패보다는 공동 번영 목적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6.2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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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가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재현됐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가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재현됐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가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재현됐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안본환, 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남북화합기원제를 시작으로 농악공연에 이어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줄다리기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와 보존회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행사를 열었으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었던 지난해 6월에도 같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기지시줄다리기는 물 윗마을(水上)이 이기면 나라가 태평하고, 물 아랫마을(水下)가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승패보다는 화합과 공동 번영에 목적이 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남북 공동 평화 줄다리기 개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시 고대영 학예연구사는 “500여 년의 전통을 가진 기지시줄다리기가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평화의 줄이 될 수 있도록 보존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6.25 전쟁 69주년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행사가 남북 평화의 길을 열어주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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