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22년까지 사무관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13.2%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것.
시는 24일 맹정호 시장과 각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대 혁신 추진성과 및 신규 사업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 혁신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자치행정과의 보고 자료를 보면 지방공무원법 제25조(임용의 기준)에 따라 관리직 여성공무원의 임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
현재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사무관 이상 전체 66자리 중 6자리(승진요원 3명 포함, 9.09%)로, 송명근 의회사무국장(4급)과 명정순 전문위원(5급)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제4차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 확대 계획’과 충남도의 권고에 맞춰 ▲2019년 9.7% ▲2020년 10.4% ▲2021년 12% ▲2022년 13.2%으로 그 비율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여성 우수인력을 기획예산담당관실과 자치행정과를 비롯한 주요부서 및 주무팀장에 배치하고, 부면장 임용 등으로 역량 강화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리직 여성공무원 임용 확대 권고 기준을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자 한다. (다만 이것이) 강제조항은 아니다”며 “조직개편을 비롯한 변수 등을 고려할 때 (관리직 여성공무원을) 8명 이상은 임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