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시는 대덕구의 연축동 도시개발사업(이하 연축지구)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4일 한남대학교 무어아트홀에서 열린 ‘자치구 정책 투어’(대덕구)에서 내뱉은 말이다.
이 행사는 대전연축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안전도시국장의 사업발표에 이어 구민과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대덕구는 개발제한구역이 60%를 차지하고 주거환경이나 일자리 창출 부재 등으로 도시성장이 정체돼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맞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인구 18만 명 선이 붕괴,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여기에 도시 형성이 북부 신탄진권역과 남부 오정‧송촌권역으로 나뉘어져 양극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한 이유다.
대덕구는 연축동 일원에 공공주택, 공공청사, 일자리창출단지 등을 조성하기 위한 연축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연축지구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동시에 추진해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덕특구 동측진입로와 연계, 연축지구 관통도로 우선 개설도 적극 검토‧지원해나간다.
허태정 시장은 “연축지구는 공공청사 이전 등으로 대덕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토론회를 마치고 허태정 시장과 박정현 구청장은 한남대 창업존을 방문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창업공간을 둘러봤다.
다음 자치구 정책투어는 마지막으로 다음 달 2일 중구(효문화마을관리원)에서 오후 2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