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금선 대전 유성구의회 의원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자녀 이상을 다자녀가정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유성을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출생아수는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양육부담 증가로 한 명 또는 두 명만 낳아 키우고 싶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서울, 경기 등의 9개 자치구는 2자녀 이상 가정을 ‘다자녀가정’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성구는 지난해 34만 9790명으로 3년 새 6568명이 늘었지만, 출생아 수는 지난해 2943명으로 3년 새 704명(23%)이 감소됐다”며 “지난해 말 기준 첫째 아이는 1505명(51%), 둘째 아이는 1177명(40%), 셋째 아이는 261명(9%)에 불과한 것을 볼 때 2자녀 이상 가정에 대한 출산장려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2자녀 이상을 다자녀로 규정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3자녀 이상 가정에게 지원하는 출산기념품을 둘째 아이 출생 시부터 지원해 현실적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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