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남은 임기 따뜻한 도시 건설을 위해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운 뚝심 있는 시장이 되겠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회고했다.
구 시장은 먼저 “천안시가 젊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낮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장려 기반 조성을 위해 출생 축하금 같은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출산율은 저조하다”며 “더 다양한 시책으로 출산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의 대표적인 1년간 성과로는 ▲천안축구종합센터 유치 ▲종축장 이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자체 선정됐다.
구 시장은 “축구센터는 단순히 센터가 아니라 국제관광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종축장은 시의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이전됨으로써 앞으로 첨단산업단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선 “낙후됐던 원도심이 탈바꿈해 시민 생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평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00만 그루 나무 심기와 관련해 “산림청에서 200억의 예산을 확보해 도시바람숲길을 조성하고 초·중·고 철창 울타리를 나무 울타리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2022년까지 5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시장은 이밖에 시정 성과로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격상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선정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 개관 ▲천안SB플라자 개관 ▲공공임대주택(6700여가구) 보급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과 천안삼거리 명품화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아울러 구 시장은 천안특례시 지정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관심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천안시가 중부권 중추적 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도시 규모와 인구 증가에 걸맞은 행정체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특례시 지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따뜻한 도시 천안 건설을 위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행동하며 뚝심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2000여 공직자와 함께 지금까지 일군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