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부에 국립생태원 노동자 처우 개선 촉구
충남도의회, 정부에 국립생태원 노동자 처우 개선 촉구
25일 본회의서 양금봉 의원 대표 발의 건의안 채택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6.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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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충남도의회 본회의장/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충남도의회 본회의장/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정부에 서천 국립생태원 노동자 처우 개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25일 312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통해 양금봉(민주·서천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생태원 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 처우 개선이 핵심이다.

국립생태원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7월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국립생태원 지회는 노동자 처우가 후퇴됐다며 전면 파업 중이다.

임금이 최대 25만 원 삭감되고 일부 부서는 근로시간이 212시간에서 236시간으로 늘었다.

노조는 생태원에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

용역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절감된 재원을 노동자 처우 개선에 활용해 달라는 얘기다.

양 의원은 “정부 가이드라인은 국립생태원에겐 가벼운 지침”이라며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에게 희망은 절망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면파업 2달이 지났다. 단식 투쟁 중인 직원은 지난 21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며 “여름 장마와 무더위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야외에서 투쟁 중인 노동자 건강이 염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노동자 목소리에 귀기울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규정을 제시해야 한다”며 “고통받고 있는 근로자들의 처우를 하루빨리 개선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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