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낮춰야한다? 정답은 ‘NO’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낮춰야한다? 정답은 ‘NO’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리 요령…적정 유지 바람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6.25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 티스테이션 차량 점검 모습.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여름철만 되면 폭우와 폭염으로 도로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된다. 젖은 노면과 뜨거워진 아스팔트로 타이어 펑크 등 자동차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때문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여름철 타이어 관리법으로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심각한 타이어 마모, 사고 위험 커져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안전 운전이 어렵고, 일반 도로에서 보다 젖은 노면에서 제동이 어렵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그럼에도 예상치 못한 폭우에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오로 도로를 달리면 어떻게 될까?

타이어는 빗길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트레드(Tread)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배수를 한다. 

그러나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배수 능력이 낮아져 물 위에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생기게 된다. 수막현상은 고속주행 시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장거리 운전이 많은 휴가철 특히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깊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력이 약 2배 가까이 차이 났다. 

또 시속 80km로 코너링 했을 경우 정상적인 타이어는 2~3m 반경 안에서 미끄러지는 데 반해,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등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일반적인 타이어 마모 한계선은 1.6mm지만,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해서 홈 깊이가 2.8mm 정도인 상태에서 마모 한계까지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적정’ 유지해야

또 다른 필수 점검 사안은 타이어 공기압이다. 

일각에서는 여름철 한낮의 높은 기온과 아스팔트와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 내부가 팽창하므로 평소보다 공기압을 5~10%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타이어 내부 공기가 팽창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적정 공기압’은 이를 모두 견딜 수 있도록 마련된 기준이다. 여름철에는 오히려 타이어의 부피 증가보다 공기압 부족 시 나타나는 내부 온도 변화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된다. 

뿐만 아니라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하는 등 파열 위험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또 타이어는 자연적으로 공기가 조금씩 빠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기압을 낮게 유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에는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위가 팽팽하게 부푼 상태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외부충격으로부터 쉽게 손상될 뿐만 아니라 중앙 부분에서 이상 조기 마모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으로 상시 유지하는 게 기본적인 안전 관리 요령이다. 이럴 경우 타이어 전체적으로 균일한 마모를 유도해 타이어의 수명 연장과 함께 연비도 절감할 수 있다.  

타이어 관리, 이것만은 꼭 지키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런 상황을 종합, 타이어 관리 6가지의 요령을 설명했다.

우선 매월 1회 전반적인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고 마모한계 1.6mm 이하인 타이어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 장거리 고속주행의 경우에는 장기 주행으로 인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히기 위해 2시간 마다 20 분 이상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불규칙한 타이어 마모를 방지해 수명을 연장하고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주행거리 5000㎞~1만㎞마다 타이어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처 난 타이어는 운행 중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판매점에서 바로 점검해야 하며 상처가 도달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스페어 타이어는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압, 상처유무, 남은 홈 깊이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국내 첫 타이어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용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