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가 금강 공주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7월 중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지난 2월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의 “공주보 부분 해체” 발표에 대한 시민의 여론을 확인해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하겠다는 것.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7월 초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준비는 시민소통담당관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고마센터에서 열린 공주보 관련 시민대토론회를 앞두고 접수된 사전의견서를 토대로 공주보 해체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 것처럼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한 대응 차원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특히 민선7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시정 만족도 조사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설문 문항 등 여론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시는 또 이번 여론조사와는 별도로 국가물관리기본법에 대응하기 위한 별도의 팀 또는 TF를 조직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공주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상황”이라며 “편 가르기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시민의 의견이 정말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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