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대전 갑천친수구역 1‧2블록 분양 시기
엇갈린 대전 갑천친수구역 1‧2블록 분양 시기
기존 계획 유지 1블록 내년 상반기-중소형 추가 2블록 내년 하반기
지난 26일 민관협의체 12차 회의서 ‘명품 생태호수공원’ 조성 합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6.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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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친수구역 모습. 사진=굿모닝충청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갑천친수구역 모습. 사진=굿모닝충청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갑천친수구역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전시가 갑천친수구역 조성 방향을 논의하는 민관협의체의 협의 매듭을 풀어나가면서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당초 예고한 대로 1블록의 분양을 내년 상반기로 내다봤지만 2블록은 풀어야할 행정절차 탓에 내년 하반기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6일 열린 갑천친수구역 민관협의체 12차 회의에서 ‘명품 생태호수공원’을 조성키로 협의했다. 

민관협의체는 대전시와 도시공사, 시민대책위가 지난 해 2월부터 함께 갑천친수구역 조성 방향을 두고 머리를 맞대고 있는 협의체다.

협의에 따라 대전시는 무주택자를 위한 공공성 확보 및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전제로 1, 2블록 사업을 위해 행정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1108세대, 전용면적 85㎡ 이하의 1블록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내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반면 2블록은 손질이 예고됐다. 당초 928세대의 2블록은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 계획됐다. 이를 두고 민관협의체에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중소형 세대 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때문에 대전시는 현재 2블록의 중소형 면적 비율 추가를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사업 계획이 변경되면 환경부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다시 받아야한다. 행정절차 탓에 1블록과 달리 내년 하반기에 분양이 예고되는 이유다. 

이외에도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계획된 4·5블록은 공유 주택의 일종인 사회적 주택과 토지 협동조합 방식의 생태주거단지 조성으로 가닥이 잡혔다. 민관협의체는 이를 위해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갑천친수구역 공원도 방향이 잡혀져 가고 있다.

민관협의체는 갑천친수구역의 전체 공원 면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공원면적은 42만 4000㎡. 

습지생태공원 등을 도입해 갑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호수 내 수질 보전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했다. 축소가 예고됐던 호수 면적의 구체적인 조정은 나오지 않았다.

대전시는 이르면 10월 공청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상반기 갑천친수구역 공원 조성에 대한 공사를 착수하기로 했다. 완공 목표는 2021년.

또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고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친수구역 조성을 위해 분야별 민‧관 협의체 참여 위원인 조경, 도시, 환경분야 교수 및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 생태‧역사‧문화‧참여 분야 전문가를 MP(총괄계획가, master planner)로 위촉해 지속적인 협의를 병행키로 했다.

한편, 갑천친수구역에 대한 도시공사와 민간건설사의 참여 비율은 여전히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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