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행정수도 완성과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을 통한 자족기능 확충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시정 3기 1년 성과와 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1년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자치분권특별회계 편성과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주민자치회 도입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어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가 반영된 점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검토를 이끌어낸 점도 업적으로 들었다.

또,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등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을 위해 힘썼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자율주행특화’ 스마트시티 산업을 활성화해 자족기능 강화를 약속했다.

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밝힌 성과와 향후 과제.

행정수도완성

그 동안 행정수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민관정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가 반영됐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도 검토되는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본다.

(남은 임기 동안)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해 더 노력하고, 여성가족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을 추가 이전해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려한다.

아울러, 세종경찰청 출범에 발맞춰 자치경찰제 운영을 준비하고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건의하는 노력도 기울이겠다.

자치분권 구현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 도입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시민주권회의를 출범 등을 이뤘다.

더불어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시민주권대학을 운영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159억원 규모의 자치분권특별회계를 편성해 주민들이 마을 실정에 맞게 예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의미가 크다.

향후에는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모든 읍면동에서 실시하는 한편,

자치분권특별회계 규모를 2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

사회책임복지 강화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자녀돌봄 품앗이 그룹을 확대하고, 어린이집 영유아와 교직원의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했다.

이밖에,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중고등학생에게 무상 교복을 지원함으로써 공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줬다.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50%까지 높이고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등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

내년에 세종충남대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될 수 있도록 돕는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구축도 신경쓰겠다.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추진단 운영을 시작했다.

세종SB플라자·지식재산센터·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등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연구를 지원하겠다.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해 2022년까지 5-1생활권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스마트시티 국가산단을 준공해 세종형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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