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
가세로 태안군수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서 굴포운하 관련 서산시와의 온도차 극복 의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6.28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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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가 굴포운하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며 사업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서산시와의 온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굴포운하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며 사업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서산시와의 온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가 굴포운하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며 사업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서산시와의 온도차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 군수는 28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굴포운하에 대해 서산시는 다소 미온적이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부분에 대해 저는 늘 양안(兩岸)의 문제라고 말한다. 한 쪽은 서산, 다른 한 쪽은 태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옛날부터 배고픈 사람이 밥 달라고 한다는 말이 있다. 목마른 사람이 샘 파는 법”이라며 “서산은 솔직히 말씀드려 이것 신경 안 써도 그런대로 먹고 산다. (그러나) 태안은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또 “(천수만) B지구 복원(역간척)과 함께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통수 문제는 태안에 득이 많다”며 “( 때문에) 서산은 정책의 우선순위가 낮고 우리는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굴포운하에 대한 양 시‧군의 온도차가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가 군수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인식과 필요성은 함께 느끼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굴포운하 추진을 위해 서산시와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내비쳤다.

굴포운하는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도내리~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어송리 6.8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가로림만과 천수만 사이에 운하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태안군 제공)
굴포운하는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도내리~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어송리 6.8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가로림만과 천수만 사이에 운하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태안군 제공)

한편 굴포운하는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도내리~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어송리 6.8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가로림만과 천수만 사이에 운하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고려 인종 12년(1134년)부터 조선 세조 7년(1461년)까지 327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다 중단된 세계 최초의 운하로도 알려져 있다.

6.2km 구간 중 2.8km가 미개통 상태로, 나머지 구간 역시 퇴적물로 인해 선박의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안군은 충남도의 핵심 현안인 부남호(1527ha) 역간척 사업이 완료될 경우 그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굴포운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과 태안 기업도시 및 서산 웰빙특구를 연결할 경우 관광벨트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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