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7000가구 아파트 기대…대전역세권 개발, 3전 4기 이루나
인근 7000가구 아파트 기대…대전역세권 개발, 3전 4기 이루나
새 기준 마련 9월 민자유치 공모 예정…소제지구, 삼성4구역 가시화 사업성 상승 기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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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세권 개발 복합 2구역 위치도. 자료사진=굿모닝충청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역세권 개발 복합 2구역 위치도. 자료사진=굿모닝충청DB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역세권 개발이 올 하반기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대전시는 소제지구, 삼성 4구역 등 대전역 인근 주택공급 사업으로 역세권 개발의 사업성이 상승, 민간사업자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개발 민자유치 공고가 9월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역세권 개발 3차 공모에 실패한 대전시는 지난 4월부터 민간사업자가 군침을 흘릴만한 공모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대전시는 전체 10만 6742㎡의 역세권 개발 면적 중 상업시설(3만 2444㎡)이 지나치게 크게 차지한다고 판단, 대폭 손질을 예고했다.

지난 3차 공모에서 상업시설 내 25%를 주거용지로 최초 설정했음에도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은 상업시설에 기업들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주거용지를 제외한 75%의 상업시설은 롯데백화점 대전점 2개, 갤러리아타임월드 한 개 등 대형백화점 3개 크기다. 대규모 상업시설은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주거시설보다 덜 매력적이어서 기업들이 역세권 개발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전시는 코레일과 함께 주거용지를 늘리는 등 토지이용계획을 손질 중이다. 

3차 공모 때보다 달라진 주변 여건은 공동주택 공급 가능성이다. 

불투명했던 소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올해부터 가시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소제지구 건축규제 주범이었던 송자고택 주변을 공원화하는 소제중앙공원이 올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다. 

대전시와 동구는 이달 내 정비계획을 변경한 뒤 10월 안으로 LH 대전충남본부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약 5000가구 규모의 소제지구 예상 완료 시기는 2025년이다. 

여기에 대전역 근처 중앙1구역과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 역시 지난 달 시공사를 선정하는 정비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618가구의 중앙1구역은 SK건설, 1466가구의 삼성4구역은 대림산업이다. 대전시는 2023년 이 사업들의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 대상지 주변에 소제지구, 중앙1구역, 삼성4구역 등 총 7000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설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대전역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주민이 늘어나고 입지 환경도 개선되는 등 대전역세권 개발의 사업성이 올라갈 것으로 대전시는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4구역 등 조합 측이 정비사업 절차를 이행하도록 대전시가 행정 지원을 해줬다”며 “소제지구를 비롯해 중앙1구역과 삼성4구역으로 대전역세권 개발의 사업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 복합 2구역은 판매, 컨벤션, 주거 등 복합용도로 계획된 대형 사업이다. 

대전시와 코레일은 지난 2008년과 2015년, 지난 3월 세 차례 민자유치에 나섰음에도 빈번히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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