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백제보, 2일부터 단계적 개방 개시
금강 백제보, 2일부터 단계적 개방 개시
부여군, 지역농민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단계적 개방 추진
  • 양근용 기자
  • 승인 2019.07.03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양근용 기자] 

금강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보 전경(굿모닝충청=양근용 기자)
금강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보 전경(굿모닝충청=양근용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일 백제보사업소(금강보관리단) 회의실에서 백제보 개방 민‧관협의체 주민간담회를 갖고 2일 오후 9시를 기해 보 개방·관측(모니터링)과 여름철 녹조대응을 위해 금강 백제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당초 수막재배가 끝나는 4월 중에 백제보 수위를 해발(EL.) 1.4m로 전면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부여 지역농민들이 시설하우스의 재배용수로 지하수를 많이 쓰고 있다고 판단,부여군 지역 농민대표 등과 백제보 개방 전 용수공급 대책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EL이란 (Earth Level or Elevation): 해발고도를 기준(인천만 평균 해수면 높이를 0m)으로 하는 값을 말하는 것이다.

백제보는 지난해 10월 전면개방을 하다가 수막재배, 시설하우스 농가의 지하수 이용에 따라 그해 11월부터 현재까지 개방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관리수위를 해발(EL.) 4.2m로 유지해 오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부터 10일 간격으로 수위를 해발(EL.) 0.5m씩 단계적으로 낮추는 식으로 보를 개방해 22일까지 수위를 해발(EL.) 2.7m까지 낮출 계획이다. 용수공급 임시대책(관정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8월 중으로 보를 전면 개방, 수위를 당초 목표였던 해발(EL.) 1.4m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부여군은 백제보를 개방하는 과정에서 물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환경부와 인근 지자체(공주시, 청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지하수 수위변화를 관측(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이번 백제보 개방으로 금강의 물 흐름이 개선돼 녹조대응 및 보 개방‧관측(모니터링)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수차례 밝혔듯이 백제보 전면개방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무엇보다 보 개방 과정에서 인근 주변 시설원예 농가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