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파업 1일차… 대전·세종·충남 '대란' 없었다
학비연대 파업 1일차… 대전·세종·충남 '대란' 없었다
대전 414명, 세종 577명, 충남 935명 파업 동참
대체 급식·도시락으로 대처… 혼란 피해
초등 돌봄교실도 정상 운영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7.03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신상두·이종현·정민지 기자] 우려됐던 대전·세종·충남지역 학교 급식 대란은 피했다. 초등 돌봄교실도 큰 차질 없이 운영됐다.

3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지역 학교 급식 대란이 예상됐다.

전날 대전·세종·충남에서 교육공무직원 각각 265명, 593명, 1013명이 파업 참가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파업에 동참한 교육공무직원은 세종과 충남에서 각각 16명과 78명 줄어든 577명, 935명으로 확인됐다.

반면 대전은 149명 늘었다.

먼저 대전은 유·초·중·고등학교 모두 266개교에서 109개교(414명)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48개교는 급식이 중단됐다.

이 중 19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을 제공했고, 16개 학교 학생들은 도시락을 지참했다.

13개 학교는 기말고사·학사일정 조정 같은 방침을 정해 급식을 하지 않았다.

돌봄교실과 특수아동 지원,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운영은 교직원 대체근무를 통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시 교육청은 파업 기간 중 비상대책반을 상시 가동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도 학교 현장을 방문해 도시락 지참 같은 대체급식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설 교육감은 “무엇보다 학생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공무직원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갖고 교섭·소통을 통해 처우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3일 학교 현장을 방문해 대체급식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제공=대전시교육청/굿모닝충청=정민지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3일 학교 현장을 방문해 대체급식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제공=대전시교육청/굿모닝충청=정민지 기자

세종에서는 노조원 1167명 중 577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이 가운데 조리 실무사가 3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돌봄전담사 126명 ▲조리사 72명 ▲특수교육 실무원 22명 ▲교무행정사 17명이 뒤를 이었다.

급식은 모두 129개 학교 중 45개 학교에서 정상 운영됐다.

대체급식이 이뤄진 77개 학교 중 54개교는 학생들에게 빵·우유를 제공했다. 23개교는 학생들은 도시락을 지참했다.

7개 학교는 정기 시험 같은 이유로 급식을 하지 않았다.

또 초등 돌봄교실 운영 48개교와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는 56개원은 정상 운영했다.

충남은 유치원·초·중·고·특수·각종학교 포함 742개교 중 36.3%(270개교)가 파업에 참여했다.

노조원 7867명 중 11.9%(935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특수교육실무원 61명 ▲교무행정사 38명 ▲교육복지사 31명 ▲전문상담사 25명 ▲운동부 코치 23명 ▲행정실무원 5명 ▲과학실험실무원 5명 ▲기타직종 136명이다.

이 가운데 122개교(548명)가 파업 동참으로 115개교는 급식이 중단됐다.

조치사항은 ▲도시락 지참 21개교 ▲대체급식(빵·우유) 76개교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408개교 중 50개교(63명)가 파업에 참여했지만, 405개교는 정상 운영했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하는 358개원도 대체교사를 투입해 정상 운영됐다.

신익현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날 논산에 있는 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해 대체급식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에서는 4일, 675명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3일(935명) 대비 260명 감소했다. 

학교도 270개교에서 223개교로 줄었다.

이 가운데 급식을 중단하는 학교는 79개교다.

이들 학교는 ▲잔여인력 급식(19개교) ▲도시락(15개교) ▲빵·우유 같은 대체급식(38개교)을 실시한다.

초등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408개원은 모두 정상 운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