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솔직토크 ③] 다음 정치행보 물었더니
[창간특집-솔직토크 ③] 다음 정치행보 물었더니
김은나·김옥수·이선영 충남도의원 공동인터뷰…"예산군수 출마?" vs "모든 가능성 열어 놓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7.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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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은 창간7주년 기획으로 충남도의회 초선의원 3명을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진행,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평가와 함께 22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각오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3인 3색의 관전평을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란다.../ 편집자 주.

지난 5일 오후 충남도의회 국제회의장에서 굿모닝충청과 ‘충남도의회 초선의원에게 듣는다-솔직토크’를 통해 만난 김은나 의원(민주, 천안8)과 김옥수 의원(한국, 비례), 이선영 의원(정의, 비례)에게 저마다의 정치적인 목표를 물었더니 의미 있는 답변이 돌아왔다. (충남도의회 제공: 돌발질문지 뽑는 순서를 결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의원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지난 5일 오후 충남도의회 국제회의장에서 굿모닝충청과 ‘충남도의회 초선의원에게 듣는다-솔직토크’를 통해 만난 김은나 의원(민주, 천안8)과 김옥수 의원(한국, 비례), 이선영 의원(정의, 비례)에게 저마다의 정치적인 목표를 물었더니 의미 있는 답변이 돌아왔다. (충남도의회 제공: 돌발질문지 뽑는 순서를 결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의원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종현 기자] 지난 5일 오후 충남도의회 국제회의장에서 <굿모닝충청>과 ‘충남도의회 초선의원에게 듣는다-솔직토크’를 통해 만난 김은나 의원(민주, 천안8)과 김옥수 의원(한국, 비례), 이선영 의원(정의, 비례)에게 저마다의 정치적인 목표를 물었더니 의미 있는 답변이 돌아왔다.

예산이 고향인 김은나 의원은 예산군수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고, 비례대표인 김옥수 의원과 이선영 의원은 각각 자신의 정치 기반인 서산과 당진으로의 지역구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

특히 김은나 의원은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예산에서 졸업한 사실을 언급하며 동창들을 통해 군수 선거 출마를 권유받고 있음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옥수 의원과 이선영 의원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는 말로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선영 의원은 “당진지역의 주요 행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는 말씀이 있는 것 같다. 도의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라며 “얼굴을 안 비친다고 나태하게 있는 것이 아니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예산이 고향인 김은나 의원은 예산군수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고, 비례대표인 김옥수 의원과 이선영 의원은 각각 자신의 정치 기반인 서산과 당진으로의 지역구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 (충남도의회 제공:
예산이 고향인 김은나 의원은 예산군수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고, 비례대표인 김옥수 의원과 이선영 의원은 각각 자신의 정치 기반인 서산과 당진으로의 지역구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의원 중 밥값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질문에 대한 의원들의 답변)

인상에 남거나 평가하고 싶은 공직자를 묻는 질문에는 김옥수 의원은 문화복지위원회 오지현 수석전문위원을, 김은나 의원은 덕산고 후배인 교육위원회 정근일 주무관을, 이선영 의원은 최두선 전 감사위원장을 꼽았다.

[다음은 김은나‧김옥수‧이선영 의원 공동인터뷰 주요 내용]

- 가장 인상에 남거나 평가하고 싶은 공직자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김옥수: “문화복지위원회 직원 모두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나머지 상임위와 달리 장애인 의원 2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유일하게 위원장이 여성이고 수석전문위원도 여성이다. 오지현 수석을 칭찬하고 싶다. 초선의원으로서 처음 의회에 왔을 때 겁도 났었는데 자신 있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다. 우리 위원회가 너무 좋다.”

김은나 의원은 “왜 군수라고 썼느냐? 제 고향이 예산이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여기서 졸업했다. 봉산초등학교, 고덕중학교, 덕산고등학교 등 연결고리가 엄청 많다. 가끔 동창회에 나가면 ‘제발 군수 좀 나와 달라’는 제안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김은나 의원은 “왜 군수라고 썼느냐? 제 고향이 예산이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여기서 졸업했다. 봉산초등학교, 고덕중학교, 덕산고등학교 등 연결고리가 엄청 많다. 가끔 동창회에 나가면 ‘제발 군수 좀 나와 달라’는 제안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이선영: “특정 인물을 말씀드리고 싶진 않지만 최근에 책자를 받았는데 자기가 맡은 부서에 걸맞은 전문서적을 출간한 분이 계시더라. 최두선 전 감사위원장인데, 열정을 가지고 일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업무 시간 외에 취미생활을 하면서 자기개발을 끊임없이 하는 분들을 여럿 봤다. 살아있는 행정을 하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은나: “교육위원회에 도청 파견 직원이 딱 한 명 있다. 정근일 주무관인데 나머지 직원들과 협력하며 얼굴 붉히는 일 없이 늘 친절하다. 일머리를 알고 만능이다. 다른 의원들도 항상 정 주무관을 찾는다. 남의 옷을 입은 느낌일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정 주무관은 정말 크게 성공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제 덕산고 후배이기도 하다.”

- 임기가 3년 남았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집중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김옥수: “긴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선 저출산 문제는 충남도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도민의 한 사람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특히) 충남은 성평등 지수 전국 최하위권이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과 함께 성평등 지수가 상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옥수 의원은
김옥수 의원은 "3년 후에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을 희망하는데 이것은 나중의 일”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김은나: “제 지역구에는 대학교를 비롯해 8개 학교가 있다. 그러다보니 안전한 충남,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은 물론 교육위원으로서 아이들의 안전과 학생 건강, 학교폭력 예방 등에도 의정활동을 집중할 생각이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이선영: “인권과 생태환경,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예산편성과 노동, 여성, 아동 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겠다. 공립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하고 고려인 인권관련 활동도 하고 싶다. 고려인은 외국인이 아니고 우리 동포다. 이분들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7월에는 민주시민교육 조례안이 재상정된다. 동료 의원들과 현명하게 판단해서 잘 되도록 하겠다. ‘살찐 고양이 조례’ 즉 최저임금이 오르면 최고임금과 연동되는 조례도 만들고자 한다.”

- ‘나의 정치적 최종 목표는?’에 대한 답변에서 김은나 의원은 ‘군수’를, 나머지 두 분은 ‘기타’를 선택했다. 무슨 의미인가.

김옥수: “대통령도 될 수 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봉사활동을 많이 하다가 누구의 소개로 ‘비례대표 나가보라’고 해서 준비 없이 출마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할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3년 후에는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을 희망하는데 이것은 나중의 일이다.”

이선영: “저도 김옥수 의원님처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저의 마지막 목표는 현명한 엄마다.”

김은나: “왜 군수라고 썼느냐? 제 고향이 예산이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여기서 졸업했다. 봉산초등학교, 고덕중학교, 덕산고등학교 등 연결고리가 엄청 많다. 가끔 동창회에 나가면 ‘제발 군수 좀 나와 달라’는 제안을 듣게 된다. 제 지역구 주민이 6만2000명이다.”

- 마지막으로 충남도민에게 한 말씀.

이선영 의원은
이선영 의원은 "제가 당진지역의 주요 행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는 말씀이 있는 것 같다. 다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도의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얼굴을 안 비친다고 나태하게 있는 것이 아니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이선영: “사상 최초로 정의당 소속으로 도의회에 진출했다. 앞으로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예산편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올바른 역사관에 근거해 발언하고 활동하고자 한다. 도민 여러분이 제 활동의 기반이자 희망이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제가 당진지역의 주요 행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는 말씀이 있는 것 같다. 다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도의원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얼굴을 안 비친다고 나태하게 있는 것이 아니다. 믿고 기다려 달라.”

김옥수: “도의원 선서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을 실감한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220만 도민의 대변자라는 각오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집행부와 협력하면서도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에도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 꼭 필요로 하는 능력 있는 지방의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은나: “지역을 다니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25년 동안 제 지역에 살고 있다. 어느 골목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고 있을 정도다.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고 싶다. 주민들이 불러주면 언제나 뛰어가겠다. 시의원을 하고 도에 와 보니 일하는 게 너무나 수월하다. 지난 1년 간 가교역할도 많이 했다. 맡은 바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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