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충청권 지방공기업 중 대전마케팅공사와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실적 평가서 가 등급을 받았다.
충청권 공기업 대부분 다 등급에 미쳤으며, 당진항만 관광공사는 마 등급으로 발표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7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해 7일 확정·발표했다.
평가기준은 ▲리더십/전력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가치(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정책 준수 등 5개 분야 25개 내외 세부지표로, 등급은 가·나·다·라·마 다섯 개로 나뉜다.
결과에 따르면 가 등급을 받은 충청권 공기업은 대전마케팅공사와 아산시시설관리공단 두 곳이다.
그 중에서도 대전마케팅공사는 2019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우수사례 중 관광공사 유형에 뽑혔다. ‘설립 이후 최초 흑자 전환’과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적기 완료’, ‘채용여력 발굴을 통한 신규인력 유입한계 극복’ 등이 주요 내용이다.
나 등급은 대전도시공사, 천안시시설관리공단 두 군데가 받았다.
다 등급은 대전도시철도, 대전시설관리공단, 대전상수도사업본부, 세종시설관리공단, 충남개발공사, 부여군시설관리공단, 보령시시설관리공단 등 7개 기업이다.
라 등급은 없으며, 마 등급엔 당진항만 관광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최하위 등급인 마 등급을 받은 기업은 경영평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며, 사장과 임원의 연봉이 5~10% 삭감된다.
또 행안부는 하위평가 받은 기관 중 경영진단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지방공기업은 상수도, 지하철 운행, 관광시설 관리 등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경영평가 시 경영성과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도 평가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지방공기업의 영업이익 향상, 일자리 창출 등 지방공기업의 사회적가치의 성과와 노력을 경영평가에 계속 반영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