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용소방·자율방재단 등 1주일간 ‘구슬땀’
“장마전 땅속 유충 박멸,
7~8일 3차 방역에 총력”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최근 세종시 장군면 소재 밤 농장에서 대량으로 출몰한 파리떼가 민관합동 방역으로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전문 인력·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 관계자들은 지난 2일부터 3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방역을 펼쳤다.
일요일(7일)에도 총 98명의 인력이 참여해 11대의 소독기·분사기 등 으로 방역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파리떼의 근원지인 액체비료의 살포 면적이 79,340㎡에 달할 만큼 광범위했기 때문.
세종시 관계자는 “지난 2-4일 1차 방역, 5-6일 제2차 방역을 진행한 결과 개체수가 당초보다 80∼9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7-8일 이틀 동안 땅속에 있는 유충까지 박멸하기 위해 주요 서식지를 굴착하고 집중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9일에도 제4차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장군면 소재 S농원이 5-6월에 음식물을 발효시킨 액비(EM) 140여톤을 임야에 살포한 뒤 파리떼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인근 식당과 펜션 등이 영업상 피해를 입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하면서 지역문제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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