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년' 민족사에 빛나는 공주영명고의 비상
    '113년' 민족사에 빛나는 공주영명고의 비상
    애국지사의 요람에서 민주시민 키우는 둥지로 뿌리내려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9.07.08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공주영명고등학교는 개교 113년의 역사 속에서 민족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긴 학교다.
    공주영명고등학교는 개교 113년의 역사 속에서 민족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긴 학교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고등학교는 흔치 않다. 올해 개교 113년을 맞는 공주영명고등학교는 민족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긴 학교다.

    2.8독립선언의 주역인 윤창석 동문과 3.1운동의 주역인 유관순 열사, 조병옥 박사 등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배출했다.

    공주 영명고의 인재상과 슬로건은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민주시민 교육’이다. 창의적이고 올바른 미래인재를 기른다는 자부심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폭력 없는 학교’, ‘흡연 안 하는 학교’,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를 완성하고 있다.

    ‘기초 미달 제로화’ 운동은 학력 증진의 핵심 키워드다. 신입생 모집 단계부터 기초학력 수준을 철저히 분석하고, 학생 맞춤형 3단계 수업을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학력은 업그레이드된다.

    또 1교사 1브랜드 수업을 추진해 과목 교사들이 학업 흥미와 성취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고, 심화반인 ‘소망반’을 통해 대입 실적의 큰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소망반은 학년별로 성적 우수학생 10명을 선발해 수학과 영어 등의 심화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영명고는 대입 체계의 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고, 꿈과 끼를 찾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명고는 대입 체계의 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고, 꿈과 끼를 찾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 입시의 흐름이 숫자에서 글자로 변함에 따라 영명고도 수시 전형으로 학생들의 99%를 진학시키고 있다. 당연히 교과 연계 창체동아리와 자율동아리에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동아리활동은 교과 지식이 진로적성으로 확장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학 입학사정관들도 눈 여겨 보는 대목이다. 때문에 영명고는 전문적인 전공지식과 직업정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동아리활동을 가이드하고, 장려한다.

    모든 동아리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자율성을 가치로 운영된다. 동아리 안에서 협동심과 자주성, 책임감 등 민주시민의 자질을 형성시키기 위해서다.

    교과별로 ‘인성요소’를 뽑아내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하고, 토의·토론수업, 협력학습을 통한 인성교육중심 활동을 강화하는 것도 특징이다.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교육대 진학을 위해 ‘교육학개설’ 프로그램을 열고, 공주시 공동교육과정으로 코딩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로 북콘서트와 명사초청 특강 등 인문학 체험활동을 확대해 인문소양 지식의 내면화를 돕거나 다독자 대회, 독서종합시스템 독후활동 대회 등을 통해 독서를 통한 성취감을 북돋워 주는 활동도 활발하다.

    ‘즐겁게 통하는 방과후 수업’은 정규 수업에서 접할 수 없는 성경인물탐구, 면접대비, 수학과 놀자, 공이야기, 바리스타와 뜨개질, 드론 등의 18개 강좌가 운영된다. 모든 테마는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고, 요청한다.

    진학과 취업을 연계한 특색있는 교과 과정은 또 있다. 충남에서 유일한 ‘중국어중점학교’다. 한 개 반을 중점학급으로 운영하면서 황산대학(산동성), 합비대학 등에 진학시키고 있다. HSK 4급 수준이면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고, 졸업과 동시에 관광업 등 전문분야로 진출한다.

    영명고는 내년부터 체육중점교과학급을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일종의 예체능전문 학급인 셈이다.

    오랜 역사만큼 동문들의 폭넓은 후배 사랑은 유명하다. 영명동문회는 방과후 강사비를 지원하는 ‘따뜻한 동행’을 실시하고 있다. 후배들의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돕고, 진학컨설팅을 제공하는데 연간 2000만원에 달한다.

    이밖에 신입생 성적우수자 입학장려금 1200만원, 대학진학장려금 인서울 1인당 500만원 지원 등 장학금 혜택도 풍부하다. 2017년과 2018년에 서울대와 고려대 합격생에게 각각 4년 장학금 2000만원을 지원했을 정도다.

    8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유관순영명학사)도 학업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거점이다. 기숙사는 성적우수자, 원거리 통학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밤 11시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독서실, 컴퓨터실과 연계 운영된다.

    이용환 교장
    이용환 교장

    교사학습동아리인 ‘풀꽃마을’은 영명고의 에너지원이다. 교사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서로의 수업노하우를 나누고,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학력 신장을 이끌고 있다.

    이용환 교장은 “영명고 학생들의 학업 역량과 지적호기심을 끌어내는 동력은 학교와 교실, 교사의 헌신에서 찾을 수 있다”며 “단 한명이라도 수업에서 배제되지 않는 참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칭찬과 격려를 바탕으로 수업방식의 변화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다. 지난해부터 UCC 학교 홍보수업을 진행하면서 재학생 모두가 학교의 전통에서 자긍심을 찾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공동체를 위해 학생 자신에서 가정, 학교, 지역(공주시)으로 확장되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