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가 9일로 예고한 총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우정노조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우정노조는 이날 오전 집행부회의를 열어 정부 중재안을 논의한 뒤 총파업 철회를 확정했다. 우정노조는 앞서 5일 오후 임시대의원 대회를 소집해 집행부에 협상안 전권을 위임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는 ▲ 집배원 주 5일 근무 ▲ 7월 중 소포위탁배달원 750명 증원 ▲ 직종 전환 통한 집배원 238명 증원 등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또 농어촌지역 집배원 주5일 근무체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운영하되, ▲ 인력증원 ▲ 농어촌지역 위탁수수료 인상 ▲ 토요일 배달 중단을 중심으로 방안을 마련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노사 양측은 “현재의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상호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고,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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