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의 인구 감소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희박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시는 8월 원료 예정인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구정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인구는 10만7101명으로, 전년 12월 대비 48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425명이 줄어든 규모다.
특히 2019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인구 추이를 보면 1월 200명 대, 2월~3월 100명 대로 감소하다가 5월(45명)과 6월(20명)에는 65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감소 원인은 출생 대비 사망인구가 많고, 전입보다 전출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상반기 출생은 291명, 사망은 540명으로 무려 249명이 자연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같은 기간 전입은 7110명, 전출은 7346명으로, 전출이 236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출입의 주된 요인은 직업, 가족, 주택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충남, 세종, 대전 순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출의 경우 ▲충남 19.8% ▲세종 15.7% ▲경기 13.3%로 나타났다.
심규덕 문화관광복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기업‧기관 유치, 일자리 화궁 등 인구증가 여건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 장려책을 강화하고 분위기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국장은 또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2020년부터 인구정책 주요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