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10일 “중앙정부와 충남도, 기초지자체에서 저출산 대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큰 성과가 안 나와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2019 상반기 인구추이와 대책에 대해 밝힌 뒤 “어느 분야의 인구정책에 집중하고자 하느냐?”는 질문에 “정답이 있으면 그걸 말씀드리겠는데…종합적인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부는 물론 충남도가 민선7기 들어 아기수당을 도입하고 임산부 전용 창구를 개설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 시장은 이어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훨씬 많은 문제다. 전입보다 전출이 일정부분 많은 것도 시로선 고민”이라며 “이것에 대한 가장 큰 대책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6월 현재 인구는 10만7101명이며, 연간 출생자는 500명, 사망자는 1100명으로 매년 600명대의 자연 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시장은 “사곡면 계실리에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가 입주해 150명 정도가 상주하고 있다”며 “인센티브를 제공해 가급적 공주시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궁극적으로는 공주시가 살기 좋은 지역이고 이곳에 사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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