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지역 지하철에서 술 취한 장애인이 선로에 떨어져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5일 오후 7시 10분께 대전시 동구 정동 대전역 지하철 선로에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 A씨가 떨어져 오후 8시 7분까지 한 시간여 동안일부구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장애인 A씨는 술에 취해 발로 스크린도어를 차다가 전동휠체어로 스크린도어를 부숴 선로에 떨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서대전네거리역부터 판암역까지의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동부서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 운행에는 이상이 없으며, A씨를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A씨는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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