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 1만원 투쟁은 보다 나은 세상 물려주기 위한 것”
    “최저임금 1만원 투쟁은 보다 나은 세상 물려주기 위한 것”
    민주노총 노숙농성 돌입....타결 전망 ‘불투명’
    • 지유석
    • 승인 2019.07.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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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용노동부 청사 앞에서 '노동탄압 분쇄! 최저임금제도 원상회복!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1박 2일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용노동부 청사 앞에서 '노동탄압 분쇄! 최저임금제도 원상회복!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1박 2일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1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고용노동부 청사 앞에서 '노동탄압 분쇄! 최저임금제도 원상회복! 최저임금 1만원 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1박 2일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오후 노·사·공익위원 27명중 26명이 참석해 제11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노동계는 전년대비 14.6% 인상한 9,570원을, 사용자 측은 지난 해 보다 2% 삭감한 8,185원을 제시했다. 

    사용자 측은 "2년간 급격한 인상과 지금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적정한 것은 아니다"는 이유로 노동계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경영계가 최초 요구안에 이어 1차 수정안에서도 삭감안을 내놓았다며 철회하라고 맞섰다. 결국 회의는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한편 민주노총은 전원회의가 열리는 고용노동부 청사에서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농성에 앞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사용자 측을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문용민 본부장은 "1989년 최저임금이 462원에서 600원으로 오른 이후 30년 동안 사용자 측이 삭감안을 낸 적이 없었다. 이는 최저임금제를 규정한 헌법 32조 1항의 취지와도 맞지 않다"라면서 "사용자 측은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삭감을 이야기 한다"고 비판했다. 

    오종훈 언론노조 위원장도 "우리나라 경제 환경을 감안해 볼 때 최저임금 1만원은 가능한 일"이라면서 "왜곡된 통계를 활용한 경제신문과 경제단체의 공세에 밀려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1만원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1만원 투쟁은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고용을 보장하고, 그래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투쟁"이라고 독려했다. 민주노총은 12일 오전까지 노숙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저임금위는 11일 오후 제12차 전원회의에 들어갔다. 최저임금위는 협상시한이 15일인 점을 감안, 이번 주 최저임금을 의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동계와 사용자 측 입장차가 커 타결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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