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학기 수료 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학교 적응교육을 실시했다.
꿈나래교육원은 따돌림 및 학교폭력, 심리 불안 등 상처를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위탁교육을 통해 대안교육을 실시해왔으며, 1학기 수료를 앞두고 일반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적응교육은 진로 탐색 프로그램 및 자아 성찰 프로그램, 소속학교 담임교사와의 마음 나누기 등이 운영됐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자신의 재능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설계하도록 운영했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함으로써 현실 적응 능력을 키우도록 기획됐다.
자아 성찰 프로그램은 위탁교육 기간을 돌아보면서 대안교육에서 배우고 익힌 삶의 지혜들을 성찰해 봄으로써 일반학교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소속학교 담임교사를 초청해 교사-학생 간 마음 나누기 시간을 운영했다. 자신의 변화와 성장, 앞으로의 다짐 등을 소속학교 담임교사와 되새기며 자연스럽게 일반학교 적응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했다.
적응 교육에 참여한 A 중학교 2학년 박 모양은 “지난 학기 챙겨주고 돌봐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꿈나래 교육원에서 배운 것들을 학교에 돌아가서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상규 대전교육연수원 원장은 “대안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치유되고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꿈나래교육원에서의 생활이 우리 아이들 삶의 자양분이 돼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돼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