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걸 “〈조선일보〉… ‘중2병’에서 철들기 바란다면 과한 것인가?”
    이종걸 “〈조선일보〉… ‘중2병’에서 철들기 바란다면 과한 것인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7.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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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저녁 〈조선일보〉 벽면에 빔 프로젝트를 통해 기습적으로 새겨진 〈조선일보〉 규탄 구호들...
    12일 저녁 〈조선일보〉 벽면에 빔 프로젝트를 통해 기습적으로 새겨진 〈조선일보〉 규탄 구호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폐간하라… 적폐일보… 고 장자연 배우에게 사죄하라…수사 외압 언론 적폐…”

    12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조선일보〉 건물 벽면에 이 같은 대형 규탄 문구가 새겨졌다. 해당 언론사를 비난하는 문구가 빔 프로젝트를 통해 아주 정확하게 또렷이 박힌 것이다.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페미시국광장 집회 후, 해가 진 저녁시간을 기다렸다가, 이 같은 신종 데모를 벌여 주목을 끌었다. 故 장자연 사건과 연루된 해당 언론사에 대한 비판이 ‘폐간’ ‘적폐일보’ 등의 규탄으로 이어진 것이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조선일보〉를 겨냥해 좀 다른 시각에서 직격하고 나섰다. 최근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보복에 동조하는 듯한 논조를 보이고 있는 해당 언론사를 대놓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이날 “이름에 ‘조선’이 들어가면서 ‘조선’을 망치는 대표적인 두 존재가 있다”며 “조선일보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그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이들도 비판과 비방, 걱정과 냉소를 구분할 줄 안다”며 “최근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조선일보의 논조를 건강한 비판과 진심어린 나라걱정이라고 느끼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조선일보〉를 ‘철부지’로 깎아내린 뒤, “창간 100주년을 앞둔 언론사답게 제대로 된 정상적인 언론으로 거듭나라”며 다음과 같이 쓴소리를 날렸다.

    “조선일보는 내년에 창간 100주년을 맞이한다. ‘짱’으로 대우해주지 않는다고 막 들이대면서 싸움이나 거는 ‘중2병’이 없어지고 철들기를 기대한다면 과한 것인가? 조선일보는 아베의 ‘정상국가론’을 부러워하기에 앞서 자사의 1세기의 무게를 생각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정상신문론’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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