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5일 고배를 마신 정부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관련 후속대책을 재차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최종 선정에서는 탈락했지만 타당성 조사를 통해 ‘C-스테이션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천안 불당동에 9월 개소 예정인 충남 청년 창업프라자와 연계해 타당성과 입지 여건을 보완하고 58개 협력기관 외 민간 파트너를 확대해 창업자 유치 방안과 지원 시책을 적극 발굴할 것”을 담당 실과에 주문했다.
또 “중기부 타당성 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20년 C-스테이션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지난 11일 벤처붐 주도를 위해 추진되는 중기부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3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
최종 평가에서 도는 인천시, 대전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기부가 최종 평가에서 2위부터 8위에 올랐던 7개 시도를 대상으로 스타트업파크 사업 타당성 여부를 재검토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 조성사업 추진 ‘불씨’는 살아있다.
도는 타당성 조사를 대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C-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다음 달 타당성 분석과 운영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도가 제출한 사업계획 검토와 개선 방안, 전략 수립, 입지분석 등을 검토한다.
C-스테이션 사업은 기차역을 창업 공간으로 개조한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Station F)에서 착안한 것으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창업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