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일본 수출규제 조치 적반하장"
당진시의회 "일본 수출규제 조치 적반하장"
윤명수 의원 대표 발의한 결의안 채택…"일본 지도부의 정치적 탐욕" 비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7.15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15일 오전 열린 제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통해 윤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당진시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15일 오전 열린 제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통해 윤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당진시의회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15일 오전 열린 제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통해 윤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의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세 가지 품목에 대한 수출허가 면제국가 명단 대한민국 제외 발표는 민간기업 거래를 제한하고 세계 경제 발전까지 위협하는 조치”라며 “17만 당진시민은 분노를 금치 못하며, 더욱이 이러한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이라는 점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은 ‘수출규제가 보복조치는 아니다’라고 강변하면서도, 스스로 양국 간 민감한 역사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은 국제법적인 문제는 피해가면서도 일본 내 반한 감정을 이용해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일본 지도부의 정치적 탐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또 일본의 이번 조치에 대한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의 타격을 우려한 뒤 “일본은 지난 역사적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내린 수출규제 조치가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과 협력국인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시장에도 영향을 주어 국제적 경제위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기재 의장은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즉시 관계부처와 주 대한민국 일본 대사관에 보내 적반하장격인 일본 정부의 조치를 규탄하고, 우리 정부의 해결 노력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17만 당진시민과 시의원 모두의 뜻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