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은퇴 과학자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오광영 대전시의원은 본인이 대표 발의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과 지원을 위한 촉구 건의안’이 15일 대전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은퇴하는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총 1200여명에 달하고, 매년 300여명이 퇴직하고 있지만 그들의 전문지식과 노하우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오 의원은 “대전시와 유성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사업을 지속하고 있ㅇ나, 지방정부의 재정적 한계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의원은 “현재의 포괄적 법령을 보다 구체적·체계적으로 개정 또는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일자리 창출,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혁신지원 사업에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또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지식, 경험을 활용해 기업을 지원하는 대전시의 기술융복합플랫폼사업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 해당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및 지원을 위한 토론회가 이달 22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지역혁신을 위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전략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이상민(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 국회의원과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