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서산시의회 최기정 의원이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집행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6일 오전 진행된 제244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2015년 기준 43조언으로 추정되는 스포츠산업은 부가가치 유발계수가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각 지자체마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하고 각종 대회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도의 경우 여러 시·군이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국 대회 유치에 활발히 나서고 있고, 청양군 역시 지난해 51개 대회를 개최해 185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는 것.
최 의원은 “시 체육은 양적이나 질적인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반면 파급력이 큰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 유치와 마케팅에는 다소 소홀한 것 같다”며 “지상파 방송으로 전국에 생중계 된 대회는 2013년 천하장사 씨름대회 이후 없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최 의원은 “서산에는 경쟁력 있는 축제와 관광지, 농·특산물이 많은 만큼 이와 연계해 스포츠 대회를 유치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 국내외 대회 유치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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