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덕구의원 “대덕구 공무원 증원 반대”
자유한국당 대덕구의원 “대덕구 공무원 증원 반대”
김수연·오동환·김홍태 의원 성명 “열악한 재정, 구민 정서와 맞지 않아”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9.07.1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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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수연·오동환·김홍태 대덕구 의원. 사진=대덕구의회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왼쪽부터 김수연·오동환·김홍태 대덕구 의원. 사진=대덕구의회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들이 대덕구 지방공무원 정원 증원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수연·오동환·김홍태 대덕구의원은 17일 배포한 ‘대덕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관련 입장문’을 통해 “열악한 구 재정상태를 감안할 때 구민 정서와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 조례안은 대덕구 지방공무원 정원을 29명 증원, 현재 693명에서 722명으로 조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행기관 정원ㅇㄴ 678명에서 707명으로 늘어난다. 이달 12일 제24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들은 “본회의에서 오동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증원 계획 철회를 요구했으나, 표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의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유성구와 재정자립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등을 비교, 구 재정이 열악하고 장기적 경기 침체 등의 상황에서 공무원 증원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유성구의 재정자립도는 27.61%, 공무원(785명) 1인당 주민 수는 445명이다.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06%, 공무원 1인당 주민 수 259명이다.

재정자립도는 낮고,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적은데, 증원이 필요하냐는 설명이다. 의원들은 “공무원이 늘면 미래세대에 엄청난 재정적 부담이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김제동 고액 강사료로 인한 강연 취소 건에서 볼 수 있듯이 구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구정은 구민들의 저항과 불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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