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충남 청양 정산정수장에 이어 천안시 일부 마을 상수도에서 기준치의 135배가 넘는 우라늄이 검출됐다.
18일 천안시 맑은물 사업소에 따르면올해 1/4분기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 수질검사 결과, 173곳 중 2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12곳에서 우라늄이 검출됐다.
입장면 호당리는 기준치(0.03㎎/L)의 135배가 넘는 4.0636㎎/L가 검출됐다.
입장면은 마을 11곳 중 6곳에서 우라늄이 검출됐다.
그 중 3곳은 청양 정산정수장에서 2월 검출된 우라늄 수치(0.1057㎎/L)보다 더 높았다.
목천읍, 풍세면, 병천면, 성남면도 지하수를 수돗물로 사용하는 마을 상수도로 조사됐다.
현재 천안시 상수도 보급률은 95.5%로 대부분 광역상수도를 마시고 있다.
하지만 광덕면, 성남면, 목천읍, 병천면 등 173곳의 상당수가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대부분 광역상수도가 보급돼 있지만 경제적 이유 등으로 마을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어 광역상수도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검사 결과를 게시하고 해당 읍면 주민에게 생활용수로만 사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수시설을 가동하면 약 95%이상 걸러져 음용까지 가능하다"며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정수시설을 계속해서 설치해 나갈 것"이라며 “정수시설 예산 3억 원을 세워 내년까지 배수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