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문재인 정부 규탄 넘어서는 투쟁할 것”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문재인 정부 규탄 넘어서는 투쟁할 것”
18일 천안에서 총파업대회 열어....2020년 최저임금 강하게 성토
  • 지유석
  • 승인 2019.07.18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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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천안시 신부동 광장에서 '2019 투쟁승리 세종충남지역 총파업대회'을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천안시 신부동 광장에서 '2019 투쟁승리 세종충남지역 총파업대회'을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세종충남본부(문용민 본부장)는 이날 오후 천안시 신부동 광장에서 '2019 투쟁승리 세종충남지역 총파업대회'(아래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세종충남본부 조합원 약 3천 여 명은 대회에 앞서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집결해 집회 장소까지 행진하며 ‘노동기본권 확대’, ‘저임금·장시간 노동 중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진과 뒤이은 총파업대회엔 금속노조 충남지부, 건설노조 충남지부, 전교조 충남지부, 보건의료노조 충남본부, 전국공무원노조 등이 참여했다. 

세종충남본부는 이번에 확정된 최저임금인상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2020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40원 올린 859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천안시 신부동 광장에서 '2019 투쟁승리 세종충남지역 총파업대회'을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천안시 신부동 광장에서 '2019 투쟁승리 세종충남지역 총파업대회'을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천안시 신부동 광장에서 '2019 투쟁승리 세종충남지역 총파업대회'을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천안시 신부동 광장에서 '2019 투쟁승리 세종충남지역 총파업대회'을 열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세종충남본부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지난 해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감안한다면 사실상의 삭감안"이라고 지적했다. 

문용민 본부장도 대회사를 통해 "(최저임금위는)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이유로 최저임금을 이 같이 확정했는데 그렇다면 재벌·대기업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했다"라면서 "이들은 건드리지 않고 최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을 빼앗아 상납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규탄을 넘어서는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조합원을 독려했다.  

대회사가 끝나자 투쟁발언이 이어졌다. 톨게이트지부 서산지회 정종순 사무장, 유성기업 아산지회 도성대 지회장 등 장기분규 사업장 노조 관계자가 발언자로 나섰다.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은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서울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19일째(18일 기준) 고공 농성 중이다. 한편 유성기업은 9년째 노사갈등 중이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시영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 3년 6개월(확정후 6개월)을 구형했다. 

정 사무장은 "19일째 고공농성 중인 동지들을 생각하며 우리의 투쟁이 부족한 건 아닐까 하며 더 큰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와 맞서고 있다"며 "농성 동지들은 아래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을 위로하고, 아래 동지들은 위를 보며 미안함에 눈물 흘린다. 이 눈물 헛되지 않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유성기업 아산지회 도성대 지회장(왼쪽)은 22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청와대로 향하겠다고 밝혔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유성기업 아산지회 도성대 지회장(왼쪽)은 22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청와대로 향하겠다고 밝혔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도 지회장은 총파업을 계획을 밝혔다. 도 지회장은 "지난 해 78일 동안 파업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다. 지금 새로운 투쟁을 준비 중"이라면서 "22일부터 총파업을 선언하고 청와대로 향하겠다"고 선언했다. 

세종충남본부는 결의문에서 "오늘 총파업은 2차 총파업, 3차 총파업으로 이어질 것이며 무수히 많은 노동자가 국회와 청와대 앞으로 집결할 것"이라며 추가 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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