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여의도 1시간 '기대'→'실망'
    홍성~여의도 1시간 '기대'→'실망'
    국토부, 철도운행계획 변경…서해선 복선전철서 신안산선 환승?
    충남도의회·홍성군의회 등 '반발'…충남도 늦장 대응 '논란'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7.21 14:0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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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당하네요. 여의도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고 약속했잖아요?”

    충남 홍성에 사는 김모씨 말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이하 서해선) 환승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민 기대가 실망으로 번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당초 계획 추진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충남도의 늦장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논란…왜?

    서해선은 3조8000억 원을 들여 홍성에서 경기도 송산(90km) 구간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 5월 홍성에서 서해선 기공식을 열었다.

    당시 국토교통부 2020년 서해선이 완공되면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과 연계해 홍성~여의도를 5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장항선을 이용할 경우 약 2시간 소요된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은 각각 2022년과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사진=충남도 홈페이지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사진=충남도 홈페이지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그러나 최근 국토부가 철도운행계획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국토부가 국회 교통위원회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서해선 건설현황·운영계획’을 보면 서해선과 신안산선 연계를 직접연결(이하 직결) 대신 환승역(화성 초지역) 설치 계획이 포함됐다.

    이렇게 되면 서해선을 이용하는 충남도민은 화성에서 전철을 갈아타야 한다.

    불편함은 물론 이동시간도 약 20분 늘어난다.

    중간역 환승으로 홍성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 이동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

    충남 정치권 한 목소리 “환승 NO”

    서해선 환승 계획이 알려지면서 충남지역 정가는 들끓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9일 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직결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당초 안대로 직접 연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조승만(민주·홍성1) 의원은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역 무정차계획 이후 도민이 받는 상실감이 크다”며 “예산 부족과 사업성 이유로 고령자가 많은 충남 이용객 불편과 국토 균형발전, 교통 격차 해소 같은 서해선 건설 취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과 홍성군의회도 힘을 보탰다.

    홍 의원은 이날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을 국회 의원회관으로 불러 철도운행계획 변경 경위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2015년 착공식 당시 국토부가 환승이란 용어를 한 번도 쓰지 않았다”며 “국토부가 경제성이 낮은 신안산선 민자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당초 계획을 변경해 환승으로 바꾼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의 서해선 환승 변경은 충남 서북권 지역민과 국민을 속이고 우롱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충남도의회가 지난 19일 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직결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사진 제공=충남도의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지난 19일 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직결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사진 제공=충남도의회/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에 국토부 황철규 철도국장은 “서해선 추진 당시 환승에 대한 표현과 고지는 없었다”면서도 “다만 연계 표현은 직결이 아닌 환승에 대한 개념으로 보고 환승으로 추진했다”고 답했다.

    또 “서해선과 신안산선 사업 진행 방식과 사업자가 달라 혼선이 발생했다”며 “화성 초지역에서 신안선까지 평균 3~4분대 갈아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군의회 김헌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도 이날 국토부를 방문해 환승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같은 날 양승조 충남지사도 실국원장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언급했다.

    양 지사는 “충남도민이 서울에 빠르게 갈 수 있다는 국토부 배포자료는 물론 지역민 기대와도 상충된다”며 “관련 부서가 면밀히 검토해 대응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적극 대응 없었던 충남도?

    그러나 충남도는 이미 지난 4월 철도운행계획 변경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도 차원에서 적극 대응은 없었다.

    지난 9일 국토부를 방문해 서해선 직결을 건의한 게 전부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민자 사업 신안산선 건설이 충남과 관계가 없어 협조나 의견 청취가 없었다”면서 “다만 연계가 아닌 환승으로 진행된다는 내용은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를 입증할 문서화 된 자료가 없었다. 때문에 신속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서도 “지금도 늦진 않았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이 당초대로 직결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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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지역 2019-09-04 17:19:07
    "화성 초지역"이 아닌 "안산 초지역" 입니다.

    모던데이 2019-07-21 21:13:19
    이미 신안산선 환경영향 평가에 환승이라고 나와있고..일반인도 확인 가능한것이다
    그리고 연계가 직결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이번일은 너무 어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