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폐철도…자전거 라이딩 ‘핫스팟’ 재탄생
장항선 폐철도…자전거 라이딩 ‘핫스팟’ 재탄생
국내 최대 아산 태양광 자전거 도로, 연간 발전량 2만 가구 사용 가능… 소나무 7만 8081그루 식재효과도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9.07.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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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원상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시 옛 장항선 폐철도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자전거 도로로 재탄생했다.

폐철도를 발전시설과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장항선 폐철도는 1922년 충남선으로 개통된 후 2008년 직선화 사업 이후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폐쇄됐다.

시는 방축동∼배미동∼남성리∼신달리∼오목리∼궁화리∼봉농리 10.2km 폐펄도 구간에 폭 3∼6m 자전거도로를 조성했다.

㈜아산그린에너지와 100% 민자투자 조성협약을 맺고 170억 원을 들여 올해 4월 준공, 지난 16일 정식 개통했다.

자전거도로는 10.2km 중 태양광 설치구간은 7.5㎞다.

도로 위에 지붕 형태의 평면 거치형 태양광 패널 1만8540개를 설치했다.

연간 발전량은 8667㎿로 2만2774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양이다.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미세먼지 저감효과, 시민 여가생활 선용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청정전기 생산은 물론 이산화탄소 2796톤 절감, 소나무 7만 8081그루 식재효과도 있다.

태양광발전 시설이 지붕처럼 덮여 있어 우천과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신정호관광지, 도고온천 등 주변 자전거 도로와 연계돼 장거리 라이딩이 가능한 최적화된 핫스팟이다.

시는 자전거 도로 개통에 앞서 자건거 라이더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난간,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이정표, 노면표시, 유해성 생태교란식물 가시상추 제초작업을 꼼꼼히 마쳤다.

이곳 외에도 최근 구 모산역 일원 폐철도를 활용한 시 문화체육여가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구상안을 만들고 2022년까지 일대를 친환경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폐철도 부지 활용도를 높여 쾌적한 자전거도로 환경조성과 안전한 보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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