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광시 수돗물서 우라늄 기준치 1.6배 검출
예산 광시 수돗물서 우라늄 기준치 1.6배 검출
예산군, 주민에게 음용자체 권고
4000만 원 들여 역삼투압방식 정수장비 설치 같은 대책 마련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7.2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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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에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1분기 수질검사 부적합 지역. 사진=예산군청 홈페이지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에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1분기 수질검사 부적합 지역. 사진=예산군청 홈페이지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 광시면에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우라늄 수치가 환경부 기준치를 1.6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은 즉각 주민에게 알리고 정수 장비 설치 같은 조치에 나섰다.

소규모 수도시설은 지하수를 이용하기 위해 지자체가 설치한 수도시설을 의미한다.

군은 지난 1월부터 3월말 까지 소규모 수도시설 199개소를 대상으로 1분기 정기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광시면 장전리에 있는 수도시설 1개소에서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우라늄은 49.9㎍/L이 검출돼 환경부가 정한 상한 기준(30㎍/L)를 1.6배 초과했다.

우라늄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장 손상 같은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군은 검사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올리고 주민에게 음용자체를 권고했다.

또 4000만 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우라늄을 제거할 수 있는 역삼투압방식의 정수장비를 설치한다.

군은 종합정수기와 비소제거기, 라돈제거기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1억5000만 원을 2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분기별 수질 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광역상수도를 보급하는 지역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소규모수도시설을 폐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지역은 정수 장비를 설치한다.

현재 예산에 있는 수도시설 중 정수 장비가 설치된 곳은 36개소다.

다만 정수 장비 유지관리와 필터교체에 개소당 연간 500만 원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근본적 해결책은 광역상수도를 이용한 급수 방법”이라며 “수질 부적합 소규모수도시설에 광역 상수도가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수질검사에서 광시면 장전리를 비롯해 9개 지역 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이 '부적합' 판정을 받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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