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유성준 충남신보 이사장은 올해 신용보증 지원 규모를 891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보다 1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저금리 정책자금 규모도 394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75억원이나 확대했다.
예상대로 자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6월 현재 올해 계획의 58%인 5127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규보증은 572억원, 기한연장은 187억원 늘어난 수치다.
충남신보의 공격적인 보증지원 정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충남신보는 신용보증 재원인 출연금 확보에도 힘을 쓰고 있다.
상반기 실적을 보면 설립이후 가장 많은 출연금을 확보했다.
특히 금융회사 출연금은 6월말 현재, 79억원을 조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29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연간 목표 금액의 95%에 달한다.
충남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악화가 지속될 경우 업무계획 변경을 통해 보증지원 총량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남신보는 1998년 10월 설립한 서민금융지원기관이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자금을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난해에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에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