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육동일)과 충남도당(위원장 이창수)은 25일 공동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권이 혁신성장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규제자유특구에서 탈락돼 대전·충남 홀대와 패싱이 더욱 노골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도당은 이어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뒷북 건의로 남의 잔치에 들러리만 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연말에 2차 특구지정을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에 이번 탈락은 시·도민에게 뼈아프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시·도당은 “대전·충남은 최근 혁신도시 무산, 서해선 복선전철 계획 변경, 규제자유특구 탈락으로 이제 ‘홀대특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며 “문재인 정권의 끊이지 않는 홀대와 패싱을 규탄하며, 서자 취급 받는 지역현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통해 강원·대구·전남·충북·경북·부산·세종 등 7개 지역을 특구로 지정했다.
승인된 특구는 강원의 디지털 헬스케어, 대구의 스마트 웰니스, 전남의 e모빌리티, 충북의 스마트 안전, 경북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산의 블록체인, 세종의 자율주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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