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당초 예고됐던 것과 달리 대전 보문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사업)이 도시공사 자체 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보문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보문산 일원을 도시 여행단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대전야구장)와 연계돼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된다.
사업 내용은 ▲대전야구장 테마형 놀이시설 ▲보문산 전망타워 ▲sky 곤돌라 ▲오월드 현대화 등이다.
대전시는 2024년 말 신축 예정인 대전야구장 내 줄 없는 번지점프 등 테마형 놀이시설을 만들고 대전야구장과 오월드 4.2㎞를 잇는 sky 곤돌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170m, 4층 높이의 보문산 전망타워에 레스토랑과 전망대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월드 현대화사업을 통해 오월드 내 사파리와 조이랜드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144억 원이다. 올 초 대전시가 예고한 770억 원보다 약 400억 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
또 대전시는 당초 민자유치로 사업 추진을 시사했지만 도시공사 자체투자사업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허태정 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대전도시공사가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기본안을 결정했다”고 했다.
대전시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만 민자유치를 검토 중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6년 간이다.
대전시는 9월 최종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