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6-4생활권에 유·초·중·고를 복합화한 캠퍼스가 조성된다.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학생 적정 배치를 위해 복합커뮤니티단지 내에 유·초·중·고를 각 1개교씩, 건립할 계획이다.

김보엽 행정국장은 3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교가 지역의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주변 복컴과 공원을 연계 배치해 마을과 함께하면서도 미래 창의적 교육과정에 적합한 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모든 학교는 앞마당을 품을 수 있도록 3층 이하 저층으로 설계하고 공원과 연계해 학생들이 내·외부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조성한다.

학교배치는 대 운동장을 가운데 두고 동쪽에 고등학교, 서쪽에 초등학교, 남쪽에 유치원, 북쪽에 중학교가 자리한다.

세부적인 공간구성으로는 우선, 복컴의 강당과 도서관 그리고 공원의 조경과 체육시설들을 교육활동 안으로 들여와 교육 공간을 마을로 넓힌다.

초등학교는 2층 데크를 통해 복컴의 어린이 도서관을 오가고, 중·고등학교는 복컴의 실내 체육공간과 문화 공간을 체험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 사용한다.

특히 모든 학교는 대 운동장을 비롯해 3면의 농구장과 풋살장 그리고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하게 된다.

지역주민들 또한 복컴 시설은 물론이고 학교 강당 등 교육시설을 동호회 활동시 이용할수 있게 꾸민다.

학교를 지역과 공유함에 따라 발생할수 있는 학사일정 차질 등을 막기 위해 학교 내 개방시설을 분리 구획하고 시간을 따로 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교육청은 시설 개방에 따른 범죄·사고등에 대비해 교육시설 전반에 셉테트(CPTED,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다.

학교별 경계부 울타리와 비상벨을 설치하고, 옥외 CCTV를 기존학교 보다 많이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 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6-4 생활권에는 2020년 9월부터 총 5,245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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