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목천 주민, “소각로 증설 부동의 해달라” 호소
천안 목천 주민, “소각로 증설 부동의 해달라” 호소
1일 오후 환경부 찾아 비공개 면담 가져....환경부 “주민의견 수렴할 것”
  • 지유석
  • 승인 2019.08.0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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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목천 영흥산업 쓰레기 소각로 증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10여 명이 1일 오후 환경부를 찾아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천안 목천 영흥산업 쓰레기 소각로 증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10여 명이 1일 오후 환경부를 찾아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천안 목천 영흥산업 쓰레기 소각로 증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10여 명이 1일 오후 환경부를 찾아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환경부 담당자와 가진 비공개 면담을 통해 주민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환경부가 통합환경평가에 부동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통합환경평가는 환경부가 2017년 1월부터 총 19개 업종별 1300여개 사업장에 적용한 관리제도다. 이에 따라 기존 환경오염저감 적용대상 사업장 중 신규사업장은 사업장 설치 전에 통합허가를 받아야 하며, 기존사업장은 업종별 시행일로부터 4년 내에 통합환경허가를 완료해야 한다. 

영흥산업 소각시설 증축안의 경우, 통합환경평가 통과 여부는 허가권을 가진 천안시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흥산업 쓰레기 소각로 증설을 둘러싼 업체와 지역주민간 갈등은 2018년 4월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사업주인 영흥산업은 당시 소각시설 증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은 대책위를 꾸리고 최종 허가권을 가진 천안시를 압박하는 한편, 청와대 청원을 올리는 등 반대에 나섰다. 

천안 목천 영흥산업 쓰레기 소각로 증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10여 명이 1일 오후 환경부를 찾아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천안 목천 영흥산업 쓰레기 소각로 증설에 반대하는 지역주민 10여 명이 1일 오후 환경부를 찾아 우려사항을 전달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주민들은 쓰레기 소각장 때문에 환경오염, 소음, 호흡기 질환 등으로 고통당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관할 지자체인 천안시를 향해선 주민 고통을 외면하고 관리감독마저 소홀하다고 날을 세우는 중이다. 

주민들은 환경부 비공개 면담에서도 "현재 운영 중인 설비의 개선이 최우선이며, 설비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증설을) 목숨을 걸고라도 막겠다"는 입장을 성명서로 정리해 담당자에게 전했다. 

아직 통합환경평가 신청접수는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환경부 통합허가과 배진욱 사무관은 "아직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절차를 시작할 수 없다. 다만, 지역주민 의견을 잘 수렴해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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