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부여 궁남지 : : 드론으로 보는세상
[동영상] 부여 궁남지 : : 드론으로 보는세상
  • 김영태 기자
  • 승인 2019.08.0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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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군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조경으로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보아 이 연못은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연못의 동쪽 언덕에서 백제 때의 기단석과 초석, 기와조각, 그릇조각 등이 출토되어 근처에 이궁(離宮)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출생설화와도 연관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무왕의 어머니가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 가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못가에서 홀로 살다 용신(龍神)과 통하여 아들을 얻었다. 그 아이가 신라 진평왕(眞平王)의 셋째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와 결혼한 서동(薯童)이며, 아들이 없던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이 바로 이 서동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설화는 이곳이 별궁터였고 궁남지가 백제 왕과 깊은 관계가 있는 별궁의 연못이었음을 추측하게 한다. 

신라의 인공호수 월지(안압지)보다 40여년 먼저 만들었으며, 신라 안압지 조경 역시 궁남지로 대표되는 백제식 조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

[굿모닝충청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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