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유엔 산하 해비타트(HABITAT)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으로 돌아왔다.
박 회장은 5일 페이스북에 ‘가지 않은 길…응원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사무국과 명함, 자신의 집무실 등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있다고 한다.
박 회장은 “생소하지만 책임감이 느껴지는 이 직함이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이은 저의 새로운 직함”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주축이 됐던 집 지어 주는 봉사단체(해비타트)와는 다른 기구임을 설명한 뒤 “주거, 교육, 문화, 도시, 청년, 일자리 등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유엔-해비타트는 국가위원회(National Committee)를 두지 않는데, 이번에 최초로 한국위원회를 설치하고 제가 초대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박 회장은 “대한민국의 청년‧학생들이 스스로 희망을 만들어내는 플랫폼‧허브‧튜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박 회장은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자신의 옛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으로의 총선 출마 채비에 본격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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