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본부 "아베정권 경제보복, 후안무치"
민주노총 대전본부 "아베정권 경제보복, 후안무치"
6일 대전 서구 둔산동 평화의 소녀상 앞서 '반일투쟁 선포' 기자회견 개최
  • 최수지 기자
  • 승인 2019.08.0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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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대전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6일 대전 서구 둔산동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반일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등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대전지역 노동자도 목소리를 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대전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6일 대전 서구 둔산동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반일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대식 민주노동 대전본부장은 "강제징용 문제에 일말의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던 아베 정권은 급기야 경제보복까지하는 후안무치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분노한 국민들은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하겠다는 마음으로 민심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에서는 4월부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했다. 모금액은 빠르게 모였고 건립에 나선다. 이것이 민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또 일본의 태도에 해방 이후 청산하지 못한 친일 민족 반역자 세력이 동조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친일을 청산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덕 서비스연맹 대전충청본부장은 "일본 제품 매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이직까지 결심했다고 얘기한다"며 "이것이 우리의 마음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유통업계 노조에서도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에서도 이들은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문제삼아 경제도발을 감행했다. 120여년 전 조선을 침략했던 일본이 2019년 다시 우리를 침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00년 전 선배 노동자들이 독립운동을 실천했듯이, 우리는 지금의 독립운동 반일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오는 13일 대전 평화의소녀상 인근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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