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고 3학년생, ‘우리역사 바로알기 캠페인’ 열어
소담고 3학년생, ‘우리역사 바로알기 캠페인’ 열어
한일 청구권 협정·강제징용 등 과거사 인식 촉구
  • 지유석
  • 승인 2019.08.08 11: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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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고등학교 3학년 학생 9명은 7일 오후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우리역사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였다. ⓒ 세종시교육청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소담고등학교 3학년 학생 9명은 7일 오후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우리역사 바로알기 캠페인’을 벌였다. ⓒ 세종시교육청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일본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 조치가 한국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면서 일제 강점기 역사를 재조명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에선 조금은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소담고등학교(교장 홍성구) 3학년 학생 9명이 7일 오후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우리역사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소담고 3학년 학생들의 프로젝트 학습의 일환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주제선정에서 기획·실행 등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수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일본 수출규제 원인 분석결과,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한 한일 양국 입장, 그리고 군함도(일본명 하시마) 세계문화 유산 지정, 강제징용 등 과거사를 요약한 자료를 직접 제작해 전시하기도 했다. 

송영서 학생은 “세종시민에게 수출규제의 본 목적과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자 학급 친구와 다함께 뜻을 모아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라면서 “‘거리는 가깝지만, 마음은 먼 일본’이라는 말 속에 숨은 역사적 배경과 사태의 본질적 원인을 알고,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고3이라 서울에서 열리는 아베 규탄 촛불문화제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 

홍성구 교장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은 단순한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으로는 신장될 수 없다”며 “이번 캠페인 활동이 학생들에게 정확한 역사의식을 갖추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며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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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2021-09-07 16:24:30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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